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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국경 체증, 해상 오가는 페리 추진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국경을 통과하는 대기 시간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지는 샌디에이고에서 엔세나다까지 운행하는 페리 운항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이 페리는 샌디에이고에서 엔세나다  해상 구간을 편도 2시간 5분에 도달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자동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지만 국경을 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몇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는 이 구간을 정시에 왕래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스테카 페리스(Azteca Ferries) 사의 호수에 바스케스 대표는 지난주 스마트 보더 코얼리션(Smart Border Coalition)이 주최한 회의에서 "최근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RB)로부터 캘리포니아 내에서 운영하기 위한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다른 지역 및 연방 기관들과 협력해 추가로 필요한 허가를 확보했다"면서 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바스케스 대표는 또한 "선박의 분류 인증서를 양국의 필수 요구 사항에 맞게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이 단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항만청도 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엔세나다 항만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항만청 대변인은 "비즈니스 계획이 샌디에이고 항만청에 제출되어 최종 검토 및 승인을 받아야 하고 미 해안경비대와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모든 것이 통과되면 시험 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마트 보더 코얼리션의 전무이사인 호아킨 루켄은 "이 페리는 국경을 넘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페리가 매일 국경을 넘는 통근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관광객들과 학생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실제 운항에 이용될 페리는 과거 시애틀과 캐나다 빅토리아 사이를 운행했던 빅토리아 클리퍼 IV호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330명이다.   한편 아스테카 페리스사의 웹사이트 상에는 양 지역에서 출발하는 운항 편이 하루 각각 2회씩 예정돼 있지만 가격은 명시돼있지 않다. 서정원 기자멕시코 국경 멕시코 국경 아스테카 페리스 샌디에이고 항만청

2024-05-30

멕시코 국경 다시 연다

불법 이민자 수가 줄어들자 세관국경보호국(CBP)이 4일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 4곳을 재개방한다.   3일 로이터통신·NBC·CBS에 따르면 CBP가 재개방 결정을 내린 곳은 텍사스주 국경도시 이글패스의 교량, 애리조나주 검문소 2곳,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검문소다.   CBP는 지난해 12월 1만1000건에 달하는 체포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민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검문소를 폐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치는 사상 최고치에 견줄 만하다.   앤서니 블링큰 국무장관 등의 정부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국경 보안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멕시코 당국은 불법 이민자들을 베네수엘라로 추방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이같은 당국의 조치가 불법 이민자 수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CBP는 지난 1일에만 이민자 2500명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46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본국 송환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말 워싱턴에서 멕시코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이주 문제를 논의한다.   일각에선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같은 국경안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CBP의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2일, 텍사스주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한 철조망을 철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렉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는 멕시코에서 텍사스주로 이민자가 몰리자 국경도시 이글패스 인근 리오그란데강 48㎞를 따라 철조망을 설치한 바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멕시코 국경 멕시코 국경 불법 이민자들 텍사스주 국경도시

2024-01-03

미, 멕시코 국경 4곳 재개방…“불법 이민 감소”, 오늘부터

미국이 불법 이민 감소에 따라 오늘(4일)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 4곳의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와의 통행이 다시 이뤄지는 곳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검문소, 애리조나주 검문소 2곳, 텍사스주 국경도시 이글패스의 교량이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작년 12월 들어 멕시코와의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가 하루에 거의 1만1000명에 달하는 등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자 접경 지역 다리와 검문소를 잇달아 폐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멕시코와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멕시코 외무부는 미국의 남부 국경 통행 재개에 대해 성명을 통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미 국경당국이 지난주 하루 평균 6400명의 이주민을 체포했는데, 이는 크리스마스 이전과 비교해 많이 감소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2일 텍사스주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한 철조망을 철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멕시코에서 텍사스주로 이민자가 몰려들자 국경도시 이글패스 인근 리오그란데강 30마일을 따라 철조망을 설치했다.   연방정부 직원들이 철조망 절단에 나섰지만, 항소법원이 지난달 이를 중단하라며 텍사스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법무부는 항소법원 판결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며 연방대법원에 긴급 상고했다. 애벗 주지사는 리오그란데강에 ‘수중 장벽’ 설치도 추진해 관련법 위반을 지적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멕시코 재개방 멕시코 국경 텍사스주 국경도시 국경도시 이글패스

2024-01-03

가족단위 국경 밀입국자 사상 최대…8월만 9만1000명 이상 체포

미국 국경을 넘는 가족 단위 서류 미비 이민자 수가 지난달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민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와 코스타리카 일간지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가 국경순찰대에 붙잡힌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수는 최소 9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예비 데이터를 입수했다는 WP는 관련 보도에서 이 수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였던 2019년 5월의 8만4486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WP는 ‘가족 그룹’ 이민자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인 개인’ 이민자를 넘어섰다고도 보도했다.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인 이른바 ‘42호 정책’ 종료 이후 5∼6월 감소했던 불법 이민자 적발 숫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개월간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사람은 6월 9만9539명에서 7월 13만2652명, 8월 17만7000여명으로 급증했다고 WP는 덧붙였다.   가족 단위 이민자는 10년 넘게 미국 이민 당국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어린이가 포함된 만큼 대체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밟아 이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P는 이 범주에 속하는 이민자는 대부분 관련 사법적 청구가 법원에 계류되는 동안 미국 내에 머물며 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확정판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 이민자가 중간에 추방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등 사회 불안이 지속해 온 국가 출신 이민 신청자에 대해선 신원 조회 통과 및 재정 후원자 확보 등 조건을 확인하고 매달 3만명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신 불법 입국하다 체포되면, 즉각 추방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WP는 그 덕분에 베네수엘라 등 4개국 이민자의 월경은 줄었지만,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같은 중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적자의 불법 이주가 늘었다고 세관국경보호국(CBP)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법적 이민 경로를 늘려 불법 이민 억제를 바랐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그간의 노력과 반하는 자료를 손에 들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이민자 억제 정책을 원하는 공화당은 여당인 민주당의 이민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하며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을 가능성이 커졌다.가족단위 밀입국자 불법 이민자 미비 이민자 멕시코 국경

2023-09-01

멕시코 여행 계획 중 - 안전문제 확인

 멕시코에서 지난 3일 BC주 20대 여성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같은 날 미국 시민권자 4명이 납치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GoFundMe에 올라 온 글에 따르면 BC주 도손 크릭(Dawson Creek)에 거주하는 23세 키아라 애그뉴(Kiara Agnew)가 지난 3일 멕시코에서 살해 당했다.   그녀는 남자 친구와 함께 생일 휴가 여행을 전날 떠났다가 살행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법당국은 외국인에 의한 여성살해(femicide)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살인사건은 에키스칼라코코(Xcalacoco)에 이웃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 관련 고펀드미(GoFundMe) 주소는 https://www.gofundme.com/f/help-bring-kiara-agnew-home?qid=321f26abe22bd85690fd180292457b46이다.   멕시코 국경 도시인 마타모로스에서 4명의 시민권자가 납치됐다고 FBI가 5일 발표했다.   FBI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국경을 통해 멕시코로 들어갔다. 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단 미니밴을 타고 있었다.   FBI는 이들이 멕시코로 들어가자 얼마 있다가 바로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FBI는 이들 피해자에 대한 귀환과 납치범들에 대한 체포에 5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멕시코는 캐나다 등 북미 한인들에게도 휴가 여행지로 선호 되는 곳이다.   표영태 기자안전문제 멕시코 멕시코 여행 휴가 여행지 멕시코 국경

2023-03-06

[기고] 멕시코 맥주와 불법이민의 상관관계

코로나, 모델로, 도스에퀴스 맥주는 한인들도 많이 즐기는 맥주다. TV와 신문광고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그러나 이 맥주가 멕시코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맥주 수출 규모는 50억 달러이며, 이중 94%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 맥주를 마시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멕시코 주류업체들에 맥주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 가뭄으로 인한 수자원 부족 때문이다. 하이네켄, AB인베브, 컨스털레이션브랜즈 맥주 양조시설이 있는 멕시코 북부 지역은 몇 년째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 현지 언론인 켄트 페터슨의 기고에 따르면 후아레스 시를 비롯해 치와와주 지역은 주민들이 쓸 우물조차 말라버렸고, 멕시코 내 70% 이상의 지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산업용수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당장 주민생활에 쓸 물조차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를 덮치고 있는 가뭄과 연관돼 있다. 4년째 계속된 가뭄은 산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물을 아껴 씁시다’라는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뭄은 최근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현지 언론인 마누엘 오티즈에 따르면 멕시코의 수자원 부족 문제는 다른 이유도 있다. 멕시코 북부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생산공장(일명 maquiladoras)들 때문이다. 환경 규제가 심한 본국을 떠나 자유로운 멕시코로 온 선진국 공장들이 산업폐수와 폐기물을 방류하고, 그런 상황이 몇 년 지나면서 수자원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강에는 ‘독극물이 들어있는 강에 들어가지 마시오 (Toxic River. Do Not Enter)’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런 폐수가 인근 캘리포니아 남부까지 흘러가면서, 미국과 멕시코의 환경분쟁마저 일어나는 처지다.   미국 등 선진국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북미와 남미 서쪽에 가뭄을 일으키고, 그런 가뭄 때문에 맥주 공장이 문을 닫아 멕시코 현지인이 실직하고, 마실 물도 없는 현지인들은 그곳을 떠나 밀입국, 불법이민을 시도하는 것이 미국-멕시코 국경의 현실이다.   최근 텍사스주의 그렉 애봇 주지사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불법체류자를 버스나 비행기에 태워 워싱턴DC나 일리노이주 등으로 보내고 있다. 매일같이 불법체류자를 상대하는 자기네 주의 어려움을 다른 주 정치인들도 겪어보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정치인들이 속해있는 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책 및 환경보호법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모순을 보인다.   우리는 코로나 맥주를 마시며 그것을 만드는 멕시코인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멕시코 하면 영화 속 마약 카르텔과 액션영화 등을 떠올릴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먹고 마시는 상품 하나하나가 타국과 전 세계 기후에 대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커다란 미국에 살고 있지만 고립돼 있지 않다. 감정적 대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한인 여러분들이 내 동네, 내 나라뿐만 아니라 타국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외교, 이민, 기후 정책을 살펴보고 투표해보길 권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불법이민 상관관계 멕시코 현지인 멕시코 북부 멕시코 국경

2022-09-19

거대산업이 된 멕시코 국경 밀입국

멕시코 국경을 통해 중남미인들을 미국으로 들여보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밀입국 사업이  17억 달러대로 거대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 참사와 관련해 국경 밀입국 사업의 실태를 보도했다.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나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 희망자들이 밀입국 조력자들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는 연간 17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불법 이민 희망자가 ‘코요테’로 불리는 밀입국 조직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1인당 4000달러에서 1만3500달러로 3배 이상 뛰었다.   불법 이민자의 증가로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하면서 밀입국이 힘들어졌다는 것이 이유다.   WSJ은 불법 이민 희망자가 낸 수수료 중 ‘코요테’가 챙기는 몫은 30% 정도라고 소개했다.   나머지는 멕시코 관리들에 대한 뇌물이나, 국경을 장악한 시날로아나 할리스코 등 범죄조직에 흘러간다.   두 범죄조직은 미국에 마약 성분의 진통제 펜타닐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카르텔이다.   마약 카르텔은 최근 소규모 밀입국 조직들을 통폐합하고, 직접 밀입국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불법 이민 희망자 입장에선 국경을 넘는 것이 끝이 아니다.   국경을 넘었다고 해도, 이민 당국의 눈을 피해 좀 더 내륙 지역으로 들어가야 정착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불법 이민 희망자는 밀입국 조직이 제공하는 국경 근처의 안전 가옥에서 머물다가 북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최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참사도 멕시코 국경을 건넌 이민 희망자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다는 게 수사당국의 시각이다.   국토안보부 산하 수사국(HSI) 샌안토니오 지부를 지휘하는 크레이그 라라비는 “밀입국 조직 입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한 차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태워 운반해야 한다”고 말했다.거대산업 멕시코 국경 밀입국 멕시코 국경 불법 이민자

2022-07-01

트럼프 시절 이민정책 부활…난민들 멕시코로 이민법정 출석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서 수용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엄격한 이민 정책을 사실상 부활시켰다. 법원 판결에 따른 조치다.    AP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 영내가 아닌 멕시코에 수용하도록 하는 트럼프 시절 엄격한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불법 이민자들은 미 이민 법정 청문회 출석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에 수용돼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 약 7만명의 난민이 이 정책의 적용을 받을 전망이라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시절인 2019년 시행된 해당 지침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날 즉각 유예됐다. 그러나 이후 텍사스와 미주리주에서 소송이 제기됐고, 법원이 최종적으로 정책 부활을 명령하며 후퇴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새로 시행되는 정책에는 멕시코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일부 조치가 추가됐다.   모든 불법 이민자들은 멕시코로 돌려보내지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한 차례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어린이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또 임산부를 비롯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심신 미약자, 노령층 등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멕시코 이민법정 난민들 멕시코 멕시코 정부 멕시코 국경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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